open
제목 캐나다 영주권 취득자, 두 달 연속 증가세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작성일 2021-04-19
캐나다의 신규 영주권(PR) 취득자 수가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이민부(IRCC)가 14일 공개한 이민자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영주권 승인을 받은 신규 이민자 수는 총 2만33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1월의 수치(2만4665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나,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의 수치와는 맞먹는 수용 수준이다. 

보고서는 “올해 캐나다가 총 40만여 명의 이민자를 수용하기 위한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신규 이민 수준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앞으로 발표될 3월 보고서에서 수치상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신규 이민자들을 수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캐나다는 지난 1월과 2월에만 총 4만8000명의 새로운 영주권자들을 맞이한 상태로, 작년 첫 두 달 동안 집계된 수치(5만600명)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발병하면서 이민자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급기야 4월 영주권 승인을 받은 신규 이민자 수가 전년보다 평균 3만 명 감소한 4100명에 그친 바 있다. 

따라서 올해와 같은 수준대로라면 지난해의 이민자 수용 수준을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이민부는 현재 캐나다에 이미 취업비자로 거주하면서 일하고 있는 경제이민 카테고리의 영주권 신청자들을 신규 이민자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입국 제재에 따른 여파를 최대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도 앞서 이민부는 지난 2월 연방 이민 프로그램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ee 이하 EE)에서 CEC 부문 2만7000여 명의 지원자를 선발해 경력이민 신청자들을 대거 구제한 바 있다. 

또, 이민부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영주권 신청자 외에도, 앞으로 코로나19 여행 제한에서 면제되는 국가의 신청자들을 더 많이 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중 이민부는 올해 가족 초청 이민 카테고리에서 최대 10만 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민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캐나다로 넘어오는 신규 영주권자들의 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영주권 초청장을 받은 캐나다 내 상당수는 2021년 말까지 영주권자 신분을 공식적으로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벤쿠버 조선일보> 2021. 04. 14
작년 한국인 신규이민자 급감
유학생 등 9만 명에 영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