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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press Entry 선발 점수 ‘하향세’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작성일 2020-05-13
이번 4월 16일 2020년 가장 낮은 점수인 455점으로 Express Entry 선발이 되었습니다. 2019년 11월부터 470점을 유지하던 Express Entry 선발 점수가 드디어 2020년 3월 23일 470점대 벽이 무너지면서 467점으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선발마다 점수가 낮아짐에 따라 4월 9일 선발에서는 464점, 4월16일 선발에서는 455점이 되었습니다. 즉 약 3주 만에 Express Entry 점수가 15점 가량 하향하면서 많은 Express Entry 대기자들에게 희망과 예상치 못한 선발권을 발행해 주었습니다.
갑자기 이런 Express Entry 선발 점수가 하향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가장 큰 이유는 주기적인 선발입니다. 최근에 있던 3개의 선발만 보더라도 3월 23일, 4월 9일 그리고 4월 16일에 선발이 있었으며 주기를 계산하게 되면 2주, 그리고 1주 만에 바로 다른 선발이 있었습니다. 평균 2주, 길면 3주의 간격을 두고 선발하는 Express Entry의 기간을 앞당기면서 점수가 낮아졌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세분된 Express Entry 선발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Express Entry 선발이라고 하면 EE-CEC, EE-FSW, EE-PNP의 EE-FST를 제외한 나머지 EE프로그램들은 한 번에 선발을 하였지만 3월 23일부터 EE-FSW를 제외한 EE-CEC와 EE-PNP만 선발하고 있습니다.
선발 종류는 3가지에서 2가지로 줄인 반면에 선발 인원은 그대로 3,900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EE점수가 낮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최근 EE-FSW선발이 1개월째 없기 때문에 EE-FSW신청자에게는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CEC는 캐나다 1년 경력을 필수로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는 이민 법이고 FSW는 캐나다 1년 경력이 없이 해외에서도 신청할 수 있는 이민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최근 COVID-19으로 인해 현재 캐나다에 없거나 캐나다 경력이 없이도 신청 할 수 있는 FSW 신청자는 이번COVID-19로 인하여 당분간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영향입니다. 세간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이민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는데 실질적으로 이미 EE Pool에 등록해 둔 신청자에게는 이득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추가적인 EE경쟁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EE등록을 위해서 학력인증과 영어시험이 필수인데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학력인증과 영어시험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미 학력인증과 영어시험을 준비한 신청자라면 EE 등록후 점수 하향을 기다릴 수 있지만, 아직 준비조차 못 한 신청자는 코로나가 잠잠해 질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상대평가인 EE가 아무래도 경쟁자가 줄어들면서 점수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이민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된 것에 반해  2020년 벌써 30,400명을 선발하였습니다. 2019년 총 85,300명 선발한 것에 비해 이 추세로 선발이 되면 2020년에는 9만 개가 넘는 선발권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에서는 이번COVID-19로 영향을 받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민자 유치가 필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더욱더 많은 이민자를 유치하여 캐나다 경제를 살리려고 목표했던 정부의 방침이 더욱더 많은 이민자 유치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OVID-19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겠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이번 기회에 하향하는 이민 점수는 놓치지 않고 신청하길 바랍니다.



<벤쿠버 조선일보> 2020. 04. 27
코로나19로 인한 캐나다 이민 영향
캐나다 '이민·유학·취업' 어떻게 전개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