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국 국민들 더 많은 이민자 원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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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첨부파일 | 작성일 | 2020-07-02 | |
미국 국민들이 더 많은 이민자를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는 이민이 증가하기를 원하고 28%는 감소하기를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6%는 현재의 이민 수준이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2019년 조사에서는 27%가 이민증가를 원한다고 답했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민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을 1965년 이후 추적해온 갤럽의 과거 데이터를 볼 때 미국인의 다수가 이민 증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제한 조치와 연방대법원 판결이 미국인들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이민에 대한 생각은 지지 정당 별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의 50%는 이민 확대를 원한다고 답했고, 특별히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34%가 이민 확대를 원하다고 대답했다. 이는 2018년 조사 때보다 증가한 것이다.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13%만이 이민 확대에 찬성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18년 조사 당시보다 감소한 것이다. 즉 지지정당에 따른 견해 차이는 2018년 조사 당시보다 현재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대다수의 미국인은 이민이 미국에 좋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7%는 이민이 미국에 좋은 일이라고 답한 반면에 19%는 좋지 않다고 답변했다. 갤럽 측은 2020년 이민에 대한 미국인의 견해를 종합해서 볼 때 “전반적으로 이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주당과 지지정당이 없는 경우 이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민정책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핵심적인 논란거리였다. 하지만 이같은 조사결과를 볼때 행정부의 이민제한 정책은 광범위한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사람들은 이민제한 정책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 수도 있다. <미주 중앙일보> 2020. 07.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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