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은 “DHS가 최종 확정된 규정의 시행일을 오는 3월 9일에서 12월 31일로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USCIS는 “시행이 연기됨에 따라 USCIS 내부 인력을 교육하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아웃리치를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USCIS는 취업비자 사전접수 건수가 연간 발급 쿼터를 넘어설 경우, 현행 무작위 추첨제를 폐지하고 임금이 높은 신청자부터 비자 심사 자격을 우선적으로 주는 방식의 규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기 소식과 함께 USCIS는 “오는 12월 31일 이전에 발생하는 모든 등록 기간동안에는 현행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올해에도 사전접수 건수가 연간 발급 쿼터(학사용 6만5000개, 석사용 2만 개) 초과 시 심사 대상자 선정을 위한 무작위 컴퓨터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다.
5일 USCIS는 2021~2022회계연도 H-1B 사전접수를 오는 3월 9~25일 기간에 받는다고 밝혔다.
<미주 중앙일보> 2021. 02.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