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부는 25일자로 3500명의 EE 이민신청자를 선발해 초청장을 보냈다. 이번에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 통과점수는 441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점수로 기록됐다.
올해 1분기에도 연간 목표치에 못미치는 EE선발 통과자를 낸 후 4월 들어 2번 선발을 했지만 3500명 씩 총 700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하며 통과점수도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1월 2750명씩 2회 선발 발표 해 5500명, 2월과 3월에 2회에 3000명씩 6000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던 것에 비해 1500명과 1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1분기에만 총 초청장을 받은 수는 17500명이다. 이는 올해 EE 선발 목표가 7만 4900명인 것을 감안하면 분기당 1만 8725명이기 때문에 약 1225명이 부족한 셈이었다. 상반기 목표치가 3만 7450명으로 치면, 4월 25일 현재까지 총 2만 4500명이 초청장을 받아 추가로 5월과 6월에 1만 2950명에게 초청장이 발송되면 된다. 그럴 경우 매달 6475명이 목표가 되며 매달 2번이라고 봤을 때 3240명 정도가 매 회 초청장을 받게 된다는 단순한 계산이 나온다.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CRS 통과점수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점수도 완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고 조기유학이나 2년 이상 학위에 사회경력 점수가 되야 통과할 수 있는 점수라 한국에서 이민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불가해 보인다. 그런데 한국 언론들은 캐나다의 이민 목표가 크게 늘어났다고 마치 쉽게 캐나다 이민을 올 수 있을 것처럼 보도를 해 오히려 실망감만 부추기고 있다.
<벤쿠버 중앙일보> 2018. 0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