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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년 한국인 신규이민자 급감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작성일 2021-04-19

지난해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한국인 신규이민자와 시민권 취득자, 신규유학생이 전년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했다. 

연방이민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 입국한 한국인 신규유학생은 총 1만980명이었다. 이는 전년 1만7천 명의 35.4%에 불과한 수치다.

지난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1,450명과 1,030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입국하면서 예년과 별반 차이가 없었으나 3월부터 645명으로 대폭 감소한 이후 연방정부의 입국규정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 한국인 영주권자도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 총 3,290명의 한국인이 영주권을 받아 전년 6,105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 1월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학생 숫자는 지난 10월 440명까지 곤두박질했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올 1월 들어 825명까지 늘어났다.

영주권을 새로 취득한 한국인도 올 1월 총 550명으로 전월 155명의 3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코로나 사태 시작 전인 작년 1월 500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시민권시험 일정이 정상적으로 소화되지 못하면서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의 수도 대폭 줄어들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영주권자는 1,254명으로 전년 3,354명의 37.4% 수준에 불과했다.

선거 때 투표권이 주어지는 시민권자의 숫자는 해당 커뮤니티의 정치적 역량과 직결된다.

특히 지난해 모든 인종 커뮤니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시민권자를 배출한 필리핀 커뮤니티의 경우 최근 각급 정부에 다수의 정치인을 배출하면서 주류사회를 상대로 한 협상력과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어 한인사회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한국일보> 2021. 0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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